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뜨라_일상기록

[도서]운의 알고리즘 (잘 될 운명으로 가는)

by 오뜨라 2021. 6. 2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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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의 알고리즘 (잘 될 운명으로 가는)

 

사실 2019년부터 마음이 미워졌었다. 업무와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했다. 

포기도 하고 싶었고.. 그냥 다 놓고 싶었다. 

마침 그 때, 코로나가 터졌다. 사실 코로나가 많은 걸 바꿔 놓았지만, 내 인생에 박힌 아주 나쁜 돌 하나를 빼줬다. 

 

코로나가 나의 생계에 직격탄을 준 건 맞지만, 저런 부분을 생각하면 고맙기도 하다.

만약에 코로나가 그 나쁜 돌을 빼주지 않았다면... 난 이미 포기했었을지도 모른다. 맞설 수 없었다.

 

마음의 정리가 늘 안됐다. 그 대인관계를 생각하면 진짜 피꺼솟.... 

그래서 그 마음이 늘 태도가 되고, 그 태도로 인해서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었다. 

 

나와 내 사람들에게 득이 될 게 하나도 없었다. 

 

그러는 와중에 차라리 이 마음을 책을 읽어서 채워보자 라는 생각을 했는데, 사실 난 책에는 흥미가 없다. ㅋㅋ

그래서 어떻게 시작을 할까.. 하는 와중에 추천 책으로 '운의 알고리즘'이 밀리의 서재에 떴다. 

 

 저자: 현존 정회도

출판: 소울소사이어티

발매일: 2021.4.28

 

타로 마스터가 쓴 책이다. 본인의 상담사례를 예로 들어가며 인생전반적인 운의 흐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. 

 

아마 사실 우리가 다 느끼고 있고,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.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상도덕과 덕목들, 그것들이 나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이 저자는, 타로 마스터의 관점으로 운에 빗대어 말하고 있었다. 

 

"우리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은 맥락 없이 그냥 일어나는 법이 결코 없었다."

 

"지금 당장 내 상황이 부진하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고, 잘 나간다고 자만해서도 안 된다."

 

"바다 위의 배가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순풍이 불면 돛을 올리고 태풍이 올 것 같으면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잠시 멈춰서 재정비를 하면 된다."

 

"분노의 복수심은 이 모든 행복을 단숨에 파괴해버린다.

"살다 보면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가 일어날 때가 있다. 그때 그 사람을 죽이면 살인의 대가로 감옥에서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한다. 현실에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마음으로 그 사람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으면 누구보다 나 자신이 고통스럽다. 그 사람을 죽이지 말고 내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존재를 점점 작게 만들어 사라지게 하자. 그것이 통쾌한 복수의 시작이자 끝이다. 적은 밖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. 내 안에 둘 필요가 없다. 그 후에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때가 되었을 때에 응징해도 늦지 않다."

 

"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한 결과를 맞았음을 알게 된다. 힘든 일이 있어야만 큰 그릇으로 단련될 수 있다."

 

"지금 겪고 있는 그 시련 또한 인생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가장 이로운 상황으로 해소될 것이다. 아무리 좋은 시기도, 힘든 시기도 때가 되면 끝난다. 천하의 범사에는 기한이 있고 때가 되면 모든 목적이 이루어진다."

 

 

책에 나오는 말 들이다. 

 

내 마음이 너무 미워져서 그 마음들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겠다고 다짐하면서, 책을 골랐는데, 이 책에는 그런 말들이 많았다. 

 

아마 내가 먼저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겠다고 다짐을 해서, 운이 나를 이 책을 읽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. 

 

그럼 20000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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